여행 캐리어 고르는 법 궁금하신가요? 설레는 여행 준비의 시작, 바로 짐 싸기죠. 그런데 막상 짐을 싸려고 보면 캐리어가 너무 낡았거나 사이즈가 애매해서 고민한 적 없으신가요?
저도 예전에 “그냥 싼 거 사서 막 쓰면 되지” 하고 아무거나 샀다가, 유럽의 울퉁불퉁한 돌길(코블스톤) 위에서 바퀴가 뚝 부러지는 바람에 여행 내내 그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진짜 끔찍했어요. 캐리어는 한번 사면 최소 5년은 쓰기 때문에 처음에 잘 고르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오늘은 디자인만 보고 샀다가 후회하지 않도록, 내구성부터 사이즈까지 여행 캐리어 고르는 법 추천 사이즈 소재 의 모든 것을 아주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이 글 하나면 캐리어 쇼핑 끝내실 수 있을 거예요.

바로 알려드릴게요!
급하신 분들을 위해 핵심만 먼저 요약합니다. 실패 없는 캐리어를 고르려면 딱 3가지만 기억하세요!
- 소재: 무조건 PC(폴리카보네이트) 100%인지 확인하세요. (ABS 섞인 건 잘 깨집니다)
- 바퀴: 한 쪽에 바퀴가 2개씩 달린 더블 휠(트윈 휠)이어야 핸들링이 부드럽습니다.
- 확장 기능: 돌아올 때 짐 늘어날 것을 대비해 확장 지퍼가 있는 모델이 유리합니다.
여행 캐리어 고르는 법 소재와 내구성
캐리어 고를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단연 ‘소재’입니다. 마트나 인터넷에서 엄청 싸게 파는 제품들 있잖아요? 상세페이지를 잘 보면 대부분 ABS 소재일 확률이 높아요.
ABS는 플라스틱의 일종인데, 색감을 잘 뽑아내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충격에 약해요. 수화물 처리 과정에서 던져지거나 겨울철 추운 날씨에는 쩍 하고 깨지기 쉽습니다.
반면, PC(폴리카보네이트)는 강화유리의 약 150배 충격도를 견딘다고 알려져 있어요. 탄성이 좋아서 밟아도 찌그러졌다가 다시 펴지는 성질이 있죠. 그래서 고급 브랜드들은 대부분 PC 소재를 사용합니다.
[추천하는 선택]
가장 좋은 건 100% PC(폴리카보네이트) 소재입니다.
가성비를 따진다면 PC + ABS 합성 소재도 나쁘지 않지만, 오래 쓰고 싶다면 PC 비중이 높은 것을 선택하세요. 알루미늄 프레임 제품은 튼튼하고 간지나지만(?), 무겁고 찌그러지면 복구가 안 된다는 단점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조금 투자를 한다면 폴리카보네이트 캐리어를 선택하세요!

여행 캐리어 고르는 법 사이즈 추천
“기내용 살까요, 수화물용 살까요?”
이 질문도 정말 많이 하시는데요. 여행 기간과 목적에 따라 딱 정해드릴게요.
- 20인치 (기내용): 1박 2일 ~ 3박 4일 짧은 여행에 적합해요. 제주도나 가까운 일본 여행 갈 때 딱이죠. 기내 반입이 가능해서 짐 찾는 시간을 아낄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 24인치 (수화물용): 4박 5일 ~ 일주일 정도의 여행. 가장 대중적인 사이즈예요. 동남아 휴양지 갈 때 옷 여러 벌 챙기고 수영복 넣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 28인치 이상 (수화물용): 장기 여행이나 쇼핑을 많이 할 계획이라면 필수입니다. 유럽이나 미주 노선 갈 때는 무조건 28인치 추천드려요. 겨울철 두꺼운 패딩 넣으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24인치를 메인으로 쓰고, 짐이 적을 때 쓸 20인치 서브를 하나 더 가지고 있는 게 베스트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여행 캐리어 고르는 법 바퀴와 디테일
캐리어의 생명은 ‘바퀴’입니다. 공항에서는 매끄러운 바닥이라 다 잘 굴러가는 것 같지만, 실제 여행지 아스팔트 바닥에서는 천지차이거든요.
1. 싱글 휠 vs 더블 휠
바퀴가 한 쪽에 1개만 있는 싱글 휠보다는, 2개씩 쌍으로 달린 더블 휠을 고르세요. 하중을 분산시켜줘서 훨씬 부드럽게 끌리고, 바퀴 사이에 이물질이 끼는 것도 어느 정도 방지해 줍니다. 360도 회전은 요새 기본이니 패스!
2. 매립형 TSA 잠금장치
미국(괌, 사이판 포함) 여행을 간다면 TSA 락(Lock)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보안 검사 시 의심되는 가방은 자물쇠를 파손해서 열어볼 수 있는데, TSA 마크가 있는 자물쇠는 보안요원들이 마스터키로 열어서 검사하고 다시 잠가주거든요. 파손 걱정 없이 짐을 지킬 수 있습니다.
3. 지퍼형 vs 프레임형
지퍼형은 가볍고 확장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실용적입니다. 프레임형은 칼로 찢을 수 없어 도난 방지에 강하고 튼튼하지만, 조금 무겁고 짐을 억지로 구겨 넣기가 힘들어요. 일반적인 여행자라면 확장 기능이 있는 지퍼형을 추천합니다.

FAQ : 여행 캐리어 관련 자주하는 질문
Q1. 밝은 색 캐리어 사면 후회하나요?
아무래도 때가 많이 탑니다. 수화물 벨트 한 바퀴만 돌고 나와도 검은 얼룩이 묻어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요즘은 캐리어 커버를 많이 씌우기도 하고, 스티커로 커스텀 하는 맛도 있어서 취향대로 고르셔도 됩니다. 너무 걱정되면 매직블럭으로 닦으면 웬만한 얼룩은 지워집니다.
Q2. 브랜드가 중요한가요?
샘소나이트나 리모와 같은 유명 브랜드는 AS가 확실하고 품질이 보증되죠. 하지만 요즘은 중소 브랜드들도 100% PC 소재에 좋은 부자재를 써서 가성비 좋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브랜드보다는 소재(PC 100%)와 바퀴(더블 휠) 스펙을 먼저 확인하세요.
Q3. 소프트 캐리어는 별로인가요?
아니요! 천으로 된 소프트 캐리어는 가볍고 유연해서 짐을 쑤셔(?) 넣기 좋습니다. 깨질 염려도 없고요. 다만 비 올 때 젖을 수 있고 칼로 찢어질 위험이 있어 호불호가 갈립니다.
Q4. 바퀴 소음이 심한데 해결 방법이 있나요?
저소음 우레탄 소재 바퀴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이미 산 캐리어라면 바퀴에 실리콘 커버를 씌우는 것도 방법이에요. 소음도 줄고 바퀴 마모도 줄여줍니다.
Q5. 기내 반입 가능한 무게는 얼마인가요?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10kg 이내입니다. 저가항공(LCC)의 경우 무게 검사를 깐깐하게 하니 미리 체크하세요.

마무리하며,
캐리어는 한 번 사면 나의 여행 파트너가 되는 물건이잖아요. 당장 몇 만 원 아끼려다 여행지에서 스트레스받는 것보다는, 조금 더 투자해서 튼튼하고 핸들링 좋은 녀석으로 고르시길 바랍니다. 여행의 질이 달라지거든요.
오늘 정리해 드린 내용 요약!
- 소재는 PC 100% 확인하기 (폴리카보네이트 캐리어 추천!)
- 바퀴는 튼튼한 더블 휠로
- 사이즈는 여행 기간에 맞춰서 (24인치 추천)
저도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소재 차이를 모르고 디자인만 보고 고르시더라고요. 여러분도 혹시 저처럼 놓치고 계셨던 부분이 있다면, 구매 전 상세페이지 스펙을 꼭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이 정보가 즐거운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참고 링크 리스트
- 인천공항 기내 반입 금지 물품 검색
- 한국소비자원 캐리어 품질 비교 정보
- 일본 여행 비자 준비 가이드 2025 (조건, 무비자, Visit Japan Web)
- 국내 카드사 여행 혜택 총정리 (2025년 3월 기준)
